DAILY LIFE STORY

정성을 다하라

강민구
2018-01-13
조회수 2764

캐딜락이라는 미국 럭셔리 자동차메이커와 함께 한지도 어느새 1년 반이나 되었다.

돌이켜 보면 짧은 여정이었으나 그 속에 수 많은 일들이 있었고, 희노애락을 모두 경험했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돌이켜 보자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의 운영이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캐딜락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철학을 시각화해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팝업스토어로 뉴욕의 캐딜락 하우스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오픈했다.

지난 8월 24일 오픈식을 진행하며 많은 출입 기자들을 초청한 오픈행사 뿐만 아니라 VIP 고객을 초청해 특별한 파티를 진행했다.

하루에 한 장소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한 행사는 처음이었다. 기자들의 요구사항을 처리하면서 발표 자료의 원활한 진행을 동시에 신경쓰는 일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다.

내 전화기에는 기자들과 캐딜락, 협력사 직원들의 메세지와 전화 요청을 알리는 알림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기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나는 뛰어야 했다.

정말 고된 하루였다. 온 몸의 힘이 풀리렸다. 그러나 해냈다. 행사는 무사히 끝났고 수고했다는 말을 들었다. 특히 캐딜락 본사의 담당자의 한마디가 모든 피로를 풀리게 했다. 

“너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강주임이 뛰어준 덕분에 잘 끝날 수 있었다”

누군가 말했다. 힘든 만큼 느끼는 보람도 크다고. 앞으로 주말마다 고객 프로그램이 예정된 상황이었기에 쌓인 피로를 제대로 풀 시간은 없었지만 기뻤다. 뿌듯했다.

묵묵히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인정 받는다. 그렇기에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역린의 명언을 상기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

- 중용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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